미국 억만장자들 "내년 IT, 헬스케어, 금융 유망"

2016년에는 헬스케어+IT+금융 융합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미국 고액 자산가들의 내년 S&P500 지수 전망은 올 봄에 비해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뜨뜻미지근한 장세관 속에서도 헬스케어와 IT, 금융 섹터에 대해서는 상당한 낙관론이 자리한 것으로 나타나다.
뉴욕증시 트레이딩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각) 공개된 지난 CNBC 밀리어네어 서베이에 따르면, 내년 S&P500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점친 억만장자들이 지난 봄 조사 때보다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 서베이 당시 17%였던 보합 전망은 25%로 늘었다.
반면 5~10%의 상승을 점친 응답자는 46%로 6개월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억만장자들이 주목하는 투자 업종으로는 IT와 금융, 헬스케어가 두각을 보였다.
내년 중 투자를 확대할 업종으로 응답자의 20%가 IT를 뽑았다. 지난 조사 때 선호 업종 1위를 차지했던 금융은 12%로 순위가 밀렸고 헬스케어 업종이 13%에서 16%로 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서베이를 실시한 스펙트럼그룹 리서치이사 톰 윈은 "예전에는 헬스케어가 지금처럼 인기가 높지 않았지만 베이비부머들이 나이가 들고 더 많은 헬스케어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관련 섹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영역은 금융, 에너지, IT로 나타났으며 원자재와 경기관련소비재는 외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 투자에 주목하는 억만장자 응답자 비중은 12%에서 8%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응답자 대부분은 개인 투자수익률이 4~6% 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수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60% 이상이 보합을 점쳤고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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