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업체 포티스, '의료관광' 新 사업 준비…유커 정조준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 대표 이번엔 의료관광 사업 진출

기존에는 병원이 중심되어 의료관광 사업을 주도하였으나, 최근에는 의료관광 플랫폼을 표방한 다양한 기관들이 조용히 준비하고 있는 듯

[ 기사 원문 ]

[아시아경제 팍스넷 김진욱 기자] 셋톱박스전문업체 포티스(대표이사 이찬진)가 국내·외 의료관광 및 여행 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포티스는 지난달 인수한 의료포털 메디컴바인을 이용해 의료와 숙박, 쇼핑, 관광 등을 함께 제공하는 의료관광 플랫폼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포티스에 따르면 중국을 중심으로 국내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미용 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관련 플랫폼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의료관광 플랫폼이 조성되면 포티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의료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수술비의 30~60%에 이르는 수수료를 청구하는 성형 브로커들이 유커와 한국의 의료시설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앞서 포티스는 중국을 겨냥한 사업을 위해 중국 전문가를 영입했다. 삼성전자 중국판매법인 부지사장, 중국 본사 사업운영팀 부장 등을 맡았던 문석준씨와 한·중마케팅협회 협회장, 중국 연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임했던 신운철씨를 지난달 각각 상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포티스는 현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셋톱박스에서 나온다. 본업에서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어 신 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황. 포티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4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 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121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이었다.

사측 관계자는 "의료관광 플랫폼 론칭으로 유커 대상 종합 의료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신규 사업을 성공시켜 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한 이찬진 대표는 지난해 8월 포티스의 유상증자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을 취득했다. 같은해 10월 포티스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돼 설진영 대표이사와 공동 대표가 됐다. 이달 1일 설진영 각자대표가 일신 상의 이유로 사임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7101813013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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